“한약 안전성 과학적 확인”

2011-10-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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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한약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보다 중금속이 적게 들어있는 것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서울시 강남구한의사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소속 한의원 30곳의 탕약 28건과 환약 6건을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를 담은 ‘한약 안전성 검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탕제 112건의 중금속 평균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치의 37분의 1 수준이었으며, 환약 24건은 5분이 1 정도만 검출됐다.

탕제의 평균 수은 함유량은 참치의 수은 기준인 2mg/kg의 270분의 1에 불과했다.

카드뮴은 우리나라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치인 0.3mg/kg의 5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김·미역·다시마 카드뮴 기준의 530분의 1에 불과한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탕약과 환제의 대한 잔류농약(총BHC·총DDT·알드린·디엘드린·엔드린) 검출량도 탕제가 기준치의 21분의 1, 42분의 1에 불과했다.

윤성중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은 “식물 내 농약이 물과 햇빛, 바람 등에 의해 분해되거나 씻겨 내려가 극미량 수준으로 감소하고, 한약재 보관 과정과 한약의 탕전 과정에서 거의 휘발돼 사라져 탕제와 환제 모두 잔류 농약에 문제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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