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국제기구 및 국내 주요 기관의 잠재 국내총생산(GDP) 추정 및 활용 전문가를 초청해 △추정기법에 관한 토론 △불확실성을 감안한 정책결정에의 활용방안 △실무적인 차원의 노하우 등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은에 따르면 잠재 GDP 수준 또는 잠재성장률 변동은 통화정책은 물론 재정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수행에 있어 주된 정보변수로 이용된다.
잠재 GDP는 물가상승을 가속시키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능력으로, 통상 실제GDP와의 차이(GDP 갭)를 통해 경기부양 또는 긴축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잠재성장률은 세입전망 등을 통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예측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한은은 "잠재GDP가 정책변수로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측이 불가능(unobservable)해 정책수행 과정에서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잘못된 잠재GDP 추정은 정책 유효성의 저하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