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 세계 최초 3D 상영

2011-10-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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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표적 무대 예술인 뮤지컬을 이제 3D로 볼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은 11월 중순 전국 주요 3D영화관을 통해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의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초연된 뮤지컬인 '모차르트 락 오페라(Mozart L' opera Rock)'는 '프랑스 3대 뮤지컬'에 속하는 '십계'와 '태양왕'을 만든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가 제작하는 뮤지컬로 150만 관객을 동원한 초대형 화제작이다.

모차르트의 비극적 러브스토리, 살리에리와 펼쳤던 숙명의 대결 등을 클래식은 물론 록과 팝으로 담아낸 대작으로, 영화 '라비앙 로즈'의 감독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첫 뮤지컬 연출 작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 상영될 3D 영상은 지난해 12월 4500석 규모인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 극장의 공연 실황을 찍은 것으로, 입체영상 촬영 기술을 도입해 무대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프랑스 현지 오리지널 팀의 공연이 종료된 상황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라이선스 공연의 오픈직전 3D로 선보이는 것으로, 국내에서 세계 최초 3D로 상영하는 점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뮤지컬 공연장에서는 정해진 앵글에서 무대를 바라봐야 하나 영상에서는 배우들의 땀방울이나 무대장치 구석구석도 살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나 팝 공연은 3D 영상으로 제작되는 사례가 많지만 뮤지컬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일"이라며 "'모차르트 락 오페라' 영상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K플래닛은 다음 달 초 배급 시사회를 거쳐 상영관을 확정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가격은 일반 3D 영화보다 약 8000원 가량 비싼 가격인 2만원으로 책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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