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이 의료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16일 경기도 양주 소재 한 공장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200 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심전도 검사와 골밀도 검사를 추가해 심장질환 혹은 골다공증 의심 대상자를 선별하고, 이들이 병원 정밀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작업 강도가 높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교육과 함께 독감예방접종을 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의약품 구입이 어려운 이들의 사정을 배려해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이 담긴 응급처치 키트를 진료대상자 모두에게 제공했다.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변종근 항공의료센터장은 “앞으로도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나 상비약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2008년 의료봉사단을 발족한 후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농촌 어르신, 사회보호시설 어린이 등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매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