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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0년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추이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임환자는 2006년 14만8000명에서 지난해에는 18만4000명으로 24.4% 증가했다. 매년 5.8% 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불임으로 인한 진료비는 143억원에서 203억원으로 42% 늘고, 연평균 증가율은 9.4%로 조사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불임환자는 남성이 3만4811명, 여성이 14만9765명으로 여성이 남성 보다 4.3배로 많았다.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1.3%로 여성 4.8%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환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남성 불임환자의 73%, 여성의 66.7%가 30대였다.
남성 불임은 역행성 사정, 내분비질환, 음낭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여성의 경우 배란장애, 나팔관 이상, 자궁 이상 등으로 불임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불임은 절대적 불임 상태가 아니라 수태 능력이 저하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불임 상태에서는 자연 임신을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