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상하이(上海)지사에 따르면 중국 요리분야 최고 명문대인 양저우(揚州)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aT의 지원으로 내년부터 한식강좌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한다.
중국 대학에서 한국 요리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양저우대와 한식강좌 개설과 업무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3~12월 양주대 관광요리학부 등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이론과 실습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저우대 요리 관련 학과 교수들을 다음달부터 4주간 한국의 ‘한식강좌 담당 교수 양성 프로그램’에 초청, 한식을 제대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양저우대는 1902년 설립됐으며 1983년 9월 중국 최초로 요리 관련 전공과목을 개설, 요리 분야 최고 명문대로 자리잡았다.
이 학교는 요리과, 영양학과, 식품과학과, 영양교육, 식품품질학 등 요리 관련 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생 1700여명과 대학원생 300여명, 유학생 1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