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14일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대성당에서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가 마련한 시장후보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에 참석,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21.4%의 복지예산을 30%까지 확대하면 복지시설 및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오세훈 전 시장이 벌여놓은 수천억 원대 하드웨어 사업을 교통정리하면 복지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주거ㆍ보육ㆍ교육ㆍ환경 등 4대 분야에 대한 '시민생활 최저선' 개념을 도입하고, 각각을 지수화해 관리 및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선 단계적 활동 지원 서비스, 저상버스ㆍ콜택시 확대, 정착금 확대, 주택 우선 공급, 모니터링 체제 구축 등을 약속했고,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전세보증금센터를 설립하고 시유지를 원룸, 2인가구, 대학생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일정 등과 겹쳐 사전에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