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40분께 중국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시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젠(殲)-7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중국 국영방송국인 CC-TV가 보도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수직 낙하 시범을 보이던 중 곤두박질쳐 지면에 부딪혀 폭발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전투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했으나 당시 낙하산이 완전히 전개되지 않아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한 명은 현재 행방불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젠-7 전투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해 1960년대 말 주력으로 삼았던 요격기로, 2006년 생산이 중단됐다. 현재 중국 공군의 주력기는 젠-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