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은 14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날 대비 0.0025위안 상승한 6.3762위안로 공고했다.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은 이로써 지난 11일 6.3483위안으로 사상 최저치(가치 상승)을 기록한 이후 사흘 연속 반등했다.
이에 관해 일각에서는 미국 상원이 지난 12일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개혁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개혁법은 저평가된 환율을 부당한 보조금으로 간주,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기업과 노동조합이 중국 상무부를 상대로 외국정부의 환율조작 의혹 조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위안화가 다시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이 환율 문제로 극단적 분쟁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중국이 수입형 인플레이션 방지, 산업 구조조정 및 위안화 국제화 등 자국 원인으로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