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1/10/14/20111014000065_0.jpg)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낮아진다는 예보다.
우리 골퍼들은 겨울에도 플레이를 한다. 온도가 내려가면 같은 볼이라도 제거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전 미국골프협회(USGA) 기술이사였던 프랭크 토마스는 ‘당신의 골프장비에 대한 100가지 Q&A’라는 저서에서 “온도가 10도 내려갈 때마다 볼의 거리는 2∼2.5야드 떨어진다”고 썼다.
예컨대 같은 볼이라도 초겨울(섭씨 2도 기준)에는 여름(32도 기준)보다 온도가 30도가량 낮기 때문에 볼 거리도 6∼7.5야드 줄어든다는 것. 날씨가 차가워지면 신축성이 떨어져 볼이 고유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국 콜드퓨전골프사에서는 기온 변화, 특히 섭씨 15도 이하의 날씨에서도 일정하게 제거리를 낼 수 있는 골프볼을 개발했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원리는 볼의 압축강도를 여성용 볼보다 더 낮은 ‘컴프레션 70’으로 하고 코어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다.
이 볼은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여느 투피스볼과 같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성능이 더 활성화되면서 외부기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한다. ‘콜드퓨전’으로 이름붙여진 이 볼의 가격은 1다즌(12개 들이)에 24달러(2만8000원)라고 다이제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