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목표가 틀리면 속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서 국빈 대접을 받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대통령에 대한 환대를 국익과 바꿀 수는 없다”며 “잘못된 조약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 정부가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 농어민 피해 대책 등 최소한의 성의를 표시하면서 국회와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월가의 시위, 분노의 시위가 우리나라에도 크게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12일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한 마이클 샌델, 고든 브라운 영국 전 총리 등과의 대화에서 보편적 복지가 시대의 흐름이었다”며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를 앞세워 이러한 새 역사 창조의 길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