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유엔 해비타트에 300만弗 지원

2011-10-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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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유엔 해비타트 조안 클로스 사무총장이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UN HABITAT-부영 협력 약정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온 부영그룹이 기부 영역을 국제기구로 넓혔다.

부영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유엔 인간정주위원회)와 파트너 협력을 맺고 기금지원을 통한 글로벌 주거문화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영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조안 클로스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0만 달러(35억원) 협력 약정식을 개최했다.

약정금은 아프리카 최빈곤국의 도시발전과 주거문화 개선 목적으로 매년 30만달러씩 10년 동안 지원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부영그룹의 기부활동 범위를 전 인류의 주거문제 해결로까지 확산 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위상강화와 함께 국제기구에 한국인이 더 많이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 해비타트는 국제협력을 통한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1978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임기 4년의 집행이사국에 진출(이사국 총 58개 국가)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태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다. 또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5000대, 교육용 칠판 56만 여개를 기부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와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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