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금융위기 때 소폭 하락했던 항공교통량이 경기활성화와 여행수요 증가추세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항공교통량은 총 38만2813대(일평균 1402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6.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항공교통량은 2008년 34만8398대에서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33만8831대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2010년(36만333대) 상승세로 전환했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8만7245대(일평균 319대)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해 전국 주요 공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인천공항이 7.6%, 김포공항 6.8% 등 순으로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1일 최대교통량은 추석 특별수송기간이었던 9월 9일(1606대), 혼잡한 시간은 시간당 118대를 처리한 10시~11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여객 및 화물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증가 등으로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