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같은 소형주택은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와 1~2인가구 증가, 전세난 등으로 지난해부터 수요가 늘고 있다.
정부도 지난 7월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가구수 기준을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하고, 30㎡ 이상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침실구획을 허용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은 교통 여건이 우수하거나 직주근접 요소를 갖춘 곳이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13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이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대호IP종합건설은 이달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서 ‘프라비다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15~36㎡ 총 20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오피스텔 42실도 별도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를 통해 강남권 접근이 쉽다.
GS건설은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서대문대현 자이’를 공급한다. 22~30㎡ 총 92가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 5분 거리, 기차역 신촌역이 약 7분 거리에 위치한다. 인근에 이화여대와 연세대, 서강대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한미글로벌(옛 한미파슨스)도 대현동에서 ‘이대역 마에스트로’ 분양에 나선다. 12~13㎡ 총 54가구 규모로, CCTV, 전후문개폐식택배함, 원격검침시스템 등 보안에 주안점을 둔 여성전용특화를 특성으로 내세웠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고,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랜드마트(신촌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영등포구 대림동에서는 쌍용건설이 오는 11월경 ‘대림 쌍용플래티넘S’를 선보인다. 단지는 17~31㎡ 총 291가구 규모로 지하철 2,7호선 대림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디큐브시티, 이마트(신도림점), 홈플러스(신도림점) 등도 가깝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 일대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우림건설이 시공한 ‘종로 우림필유플러스’가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16~19㎡ 총 144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지선 2호선 신설동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인근에 청계천을 비롯, 서울동묘공원, 숭인근린공원 등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