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법원은 13일 애플이 자사 제품을 모방하고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을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결정에 따라 호주 내에서의 갤럭시탭 10.1 출시가 별도의 법원 공지가 있을때까지 잠정적으로 연기될 예정이다.
애플은 소송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이 2건의 자사 특허를 침해, 아이패드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판매금지를 주장해 왔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소송 제기에 따라 갤럭시탭 10.1의 호주 판매 시기를 법원 결정까지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이전 심리에서 애플은 갤럭시탭 10.1이 출시될 경우 아이패드2의 판매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측은 갤럭시탭이 출시될 경우 빠른 속도로 아이패드2의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갤럭시탭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다른 제품들과 경쟁한다면서 소비자들이 갤럭시탭10.1이냐 아이패드2냐를 비교하기보다 애플의 iOS나 안드로이드 제품을 놓고 먼저 선택할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