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 변수 중 환율 전망에 유럽 등지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변동된 수치가 반영됐다”며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관찰된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아 2011년 및2012년 EPS 추정치가 각각 6.8%, 23.5%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2008년 등 과거 불경기 대비 항공 좌석이 대폭 증가했고 국적기 2개사의 항공권 발급 수수료가 폐지되는 등 점유율 상위 기업에 유리한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환율 급등 등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모두투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며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 발급 수수료를 폐지하면서 항공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한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62.8% 증가한 301억원, 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시점의 4분기 패키지 송출객 예약 수는 전년 동시점 대비 17% 증가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