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부, 남북 평화의 장 위해 화해협력해야"

2011-10-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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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정부는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 교류협력, 평화의 장이 넓어지는 게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화해협력 정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7대종단 수장들과 시내에서 조찬을 하며 지난달 평양을 방문하고 온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대종단 수장들은 남북화해 협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며 "북쪽에서도 화해협력과 교류를 원하고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정치권이 평화정책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도 참석했다”며 “홍 대표는 개성방문 경험을 이야기하며 ‘개성공단 그 자체가 이미 통일특구’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또 7대종단 수장들이 미디어랩과 관련해 종교방송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한 데 대해 “민주당의 입장은 1공영1민영”이라며 “광고 시장이 특별한 권력에 의해 장악, 왜곡되지 않도록 종교방송과 같은 방송들이 제대로 위치를 잡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 사회를 분열의 사회로 만들고 양극화 심화의 길로 나갈까봐 걱정”이라며 비준에 앞서 농업, 중소기업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민주당의 ‘10+2’ 재재협상안의 수용을 거듭 요구했다.

이 밖에 손 대표는 “박원순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민주당 후보이자 더 큰 민주당을 만들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박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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