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최신 IT기기들의 등장으로 찬밥신세가 됐던 외장하드·인터넷 공유기 등 IT 주변기기들이 업그레이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한 외장하드와 가정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공유기 등,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스마트기기 맞춤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추세다. 이에 소비자들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과거 외장하드의 경우 스마트기기에서 활용가능한 ‘넷하드’의 형태로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넷하드는 네트워크형 외장하드로 별도의 PC나 장비 없이 대용량 저장장치를 직접 인터넷에 연결시켜 언제 어디서나 다수의 사용자가 접속하여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대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인터넷 공유기’ 또한 인기다. 인터넷 공유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노트북 케이스와 가방 등도 스마트 시대를 맞아, 스마트기기에 더 적합한 다기능성 디자인과 다양한 단말기 사용자들을 위해 수납 주머니가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IT 주변기기 시장이 스마트 시대를 맞아 다시 도약하면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얼리어답터들은 스마트기기를 다용도로 사용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IT 주변기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