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바커 코리아에 따르면 독일 뉜크리츠의 신규 공장에서 첫번째 반응기가 이미 폴리실리콘 판매를 위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뉜크리츠 공장에서의 생산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일찍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총 투자액은 9억유로이며, 바커는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돌프 슈타우디글 바커 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독일 뉜크리츠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이번 증설은 고품질, 고효율 태양광 패널용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고객사들의 높은 수요에 맞추기 위한 결정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또한 예정일보다 앞당겨 공장 생산을 시작을 가능케 한 바커의 대규모 전문 기술 인력의 노고도 치하했다.
앞서 바커는 올해 3월 뉜크리츠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당초 계획이었던 1만t에서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 병목구간을 없애 생산효율을 높이는 것)을 통해 1만5000t으로 확대 생산키로 했다.
바커는 뉜크리츠 제2공장의 물량을 포함해 전체 물량이 2015년 말까지 판매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신규 공장단지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정으로 부산물들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자원과 생산 비용을 절약해 폴리실리콘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바커는 올해 총 3만3000t 이상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뉜크리츠의 신규 공장에 이어 현재 미국 테네시주 찰스톤 공장(1만5000t 규모, 2013년 말 완공 목표)을 추가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