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뚜오이쩨는 10일 중앙수해풍수예방통제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메콩강 유역에 내린 폭우와 이에 따른 범람으로 9일 현재 어린이 21명을 포함해 최소한 24명이 숨졌으며,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또 계속된 폭우로 5만7175채의 가옥과 2만2천920㏊의 논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침수된 농경지 가운데 6800㏊에서 재배 중이던 작물은 모두 훼손됐다. 이에 따라 재산 피해는 9500억 동(538억 원)으로 추산됐다.
수해 피해가 늘어나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제방 시설 강화에 나서는 한편, 산사태 우려가 큰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긴급대피시키는 등 피해를 줄이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