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1일 방미…한미 FTA 비준 끝내나

2011-10-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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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국빈방문해 양국 최대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안 처리에 대해 정밀 조율에 들어간다. 이 방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20여명의 재계인사들이 함께 해 정부의 ‘비즈니스외교’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등을 포함해 13시간 가량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며 “일종의 전략대화로 주요 현안에 대해 정밀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6면>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선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교환될 전망이다. 또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제협력, 글로벌 공생발전 등 여러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역대 최장시간으로 계획돼 있다”며 “경제 협력, 안보문제 등 양국 현안 모두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11일 워싱턴 만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존 맥코엘 공화당 상원 대표와의 조찬,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등에 참석한다.
 
 13일에는 한미 단독·확대 정상회담, 상·하원 합동연설에도 나선다. 이번 연설은 1998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한미 FTA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한다. 재계인사들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재계 인사들과 미 의회의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에 따른 후속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신배 SK그룹 부회장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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