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시 미공개 정보란 것은 없었고, 누구도 개발권 획득의 마지막 관문인 카메룬 대통령 서명이 언제 이뤄질지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해당 업체가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으며 이를 계기로 10여일만에 이 업체의 주가는 4.6배 정도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인사가 주식 매매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그는 외교부 보도자료에 대해 “아프리카 자원개발의 성공 사례를 알리려고 참고자료로 만든 것이 내부 절차를 거치면서 보도자료로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보도자료의 추정 매장량에 대해 “외교부에는 매장량을 확인할 능력ㆍ수단이 없다”며 “직접 이해당사자인 카메룬 정부의 판단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과 관련된 주식매매 의혹에 대해서는“조 전 실장이 지난해 12월8일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고 그후 외교부가 (시점을 맞춰) 보도자료를 냈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며 “당시에는 전혀 알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외교부 직원이 주식을 매매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했으니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