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빌딩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투자은행(IB) 지정 요건(자기자본 3조원)을 갖추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 자본을 확충하는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추정했다. 4000억~500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사회 안건 등 주요 사항들은 공정공시 사항이므로 오후 4시30분 이후 공시 등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주 말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 관련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600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KDB대우증권도 지난 9월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