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10일 한국거래소는 ‘3분기 채권시장 발행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신용등급 AA~AA+ 구간 회사들의 회사채 발행량은 전분기보다 6.77% 증가했다.
이는 지표금리가 하락해 발행여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우량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BBB+~A- 구간 회사들의 채권발행은 65.3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도 양극화 속에 전반적인 수요가 줄어 3분기 발행액이 전분기보다 30.93% 준 14조1688억원에 그쳤다.
전체 회사채 발행 역시 30조1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61% 축소됐다.
3분기 채권시장 전체 발행규모는 133조54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43% 감소했다.
국채는 재정증권 발행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6.61% 감소한 22조9112억원 발행했다.
금융특수채(28.65%)와 비금융특수채(11.11%)를 빼고 모든 종류의 채권 발행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