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가 파티문화도 바꿨다

2011-10-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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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홈파티족' 위한 관련용품 판매 증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로 인해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소위‘홈파티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파티 용품은 외부 모임에 비해 장소 대여비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장식용품 등을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홈파티 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기념일에 외식을 하거나 외주 업체에 맡겨 행사를 치르는데 소요되는 경제적인 비용이 커짐에 따라, 보다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을 찾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돌잔치용 파티 용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중 관련 행사를 가족·친지들만 초대해 간단히 치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외주업체 이용 시에도 파티에 필요한 장식품, 즉‘DIY 돌잔치 용품’을 따로 장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DIY 용품 이용 시 외부업체에서 행사를 전담할 때 보다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옥션 측의 설명이다.

옥션 리방카테고리 관계자는“고물가와 경제난으로 돌잔치·기념일 등 파티를 집에서 저렴하게 홈파티 형식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조금만 손품을 팔면, 외부업체에 맡기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알뜰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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