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9월 이후 수주 3천억원 돌파…연말까지 2조원 간다

2011-10-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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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브랜드 묻어나니 수주·분양 모두 승승장구"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이 수주와 분양 모두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웅진그룹에 편입된 지난 2007년 이후 극동건설 사업에 점차 웅진의 브랜드색이 묻어난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은 최근 시장에 선보인 아파트 분양에서 잇따라 높은 분양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 9월 이후 수주액이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수주 호조가 이어져 연말까지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극동건설은 지난 8, 9월 대구와 안동에서 각각 아파트 분양을 개시해 높은 분양성적을 거뒀다.

지난 8월 중순 대구에서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 남산'의 경우, 초기계약률이 82%로 총 946가구 중 782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또 3년 만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뤄진 안동에서도 총 414가구 중 312가구의 계약이 완료돼 75%의 계약률을 보였다.

이인엽 웅진스타클래스 안동 분양소장은 "올해 8월부터 아파트 브랜드를 웅진스타클래스로 변경했다"며 "웅진의 이미지가 아파트 분양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과 재개발에서도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극동건설은 올들어 각각 10년, 7년만에 재개발, 재건축 수주를 따냈다.

지난 8월 안산시 군자주공8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612억원에 수주했으며 곧이어 9월에는 611억원 규모의 용인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권을 따냈다.

송원석 극동건설 도시정비팀장은 "웅진 브랜드가 조합원의 결정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수주 배경을 설명했다.

극동건설은 최근 수주실적에서 사업 전반 호조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후로만 총 9건을 수주하면서 금액으로도 3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턴키 수주를 시작으로 선산~신포항 송전선로 건설공사, 영산강 용수로 공사, 서초A3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해외 수주에서도도 날개를 달았다. 캄보디아 씨엠립 하수처리장을 비롯,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대형 도로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이같은 수주소식에 극동건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년 연간 수주액인 1조167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결과다. 이에 따라 극동건설은 올해 목표수주액인 1조7000억원은 물론, 2조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은 "웅진그룹이 자랑하는 혁신마인드와 교육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지난 3년간 지속해왔다"며 수주 호조의 배경으로 웅진그룹에 편입된 후 전개된 내외부 체질개선을 손꼽았다.

대구 '웅진스타클래스 남산' 조감도. 극동건설은 최근 대구, 안동 등에서 높은 분양 계약률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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