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 도어·몰딩 사업 진출한다

2011-10-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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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가구 전문 업체인 보루네오가구가 건자재 사업에 진출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보루네오가구는 9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아파트 특판가구 매출 감소분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도어·몰딩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의 도어·몰딩 시장 규모는 연간 7천억 규모로, 지난 1980년대 전후 주택들의 리모델링 수요의 증가로 시장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택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도어, 몰딩 사업 진입에 따른 단기 매출증대 및 수익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도어·몰딩사업은 가구업계에 비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5~20%대에서 형성돼,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용이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보루네오가구는 도어·몰딩 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조직 및 설비 등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과거 몇몇 동종업체들이 도어·몰딩사업에 진출한 바 있지만 △비규격 소량생산체계 △단납기 시스템 △유통망 운영정략에 대한 대응미비로 실패를 경험했다”며“내부 TF팀을 구성해 이러한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리스크 대책안을 마련함으로써, 신규사업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존 설비 활용 및 인력운영 △기존 대리점 및 직영점 네트망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루네오가구는 이번 사업 확장을 계기로 외연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도어·몰딩 분야 사업 진출은 정성균 대표이사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결과다. 평소 타산업군과‘융합(Convergence)’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던 정 대표는 지난달 가구업계 최초로‘퍼니트로닉스(Furnitronics=Furniture + Electronics)’공법을 적용한 에어샷을 선보인바 있다.

정 대표는 "32평 아파트 기준으로 최소 8개의 도어가 들어갈 정도로 도어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향후 도어와 LED의 결합 같은 또 다른 형태의 컨버전스 제품 개발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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