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지나자 여행상품 가격 급락

2011-10-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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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지나자 여행상품 가격 급락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중국의 국경절이 끝나면서 각종 여행 상품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9일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이날 현재 하이난(海南)도, 베이징(北京), 장자제(張家界), 쿤밍(昆明), 샤먼(廈門), 구이린(桂林), 리장(麗江) 등 중국 명소들의 관광상품 가격이 국경절 연휴 대비 15~20%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등으로 향하는 해외 여행상품 가격은 30~50% 급락했다.

여행업계는 '싼 가격에 여유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춘추궈뤼(春秋國旅)는 4박5일간 4성급 호텔에 묵으며 윈난(云南)성 리장을 여행하는 상품 가격을 1인당 3000위안(55만2000원)으로 30% 내렸다.

다퉁(大通)여행은 윈난성 6일 자유여행 상품 가격을 2290위안에 내놓았으며 2명이 함께 여행상품을 구입하면 1명은 반값만 받는다.

이 회사는 열차를 이용한 5박6일 구이린 여행상품 가격 또한 999위안(18만원)으로 30% 내렸다.

이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중하순부터 12월까지는 중국에서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에 꼽히므로 통상 여행상품 가격이 내려간다. 

춘추궈뤼 등 여행사들은 오는 12일부터 전세기를 이용한 5박6일 푸껫 여행 가격을 3626위안으로 30% 가량 낮췄다. 

홍콩 3박4일 여행은 2000위안, 대만 5박6일 여행은 3866위안 등으로 국경절 기간에 비해 15~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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