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이날 현재 하이난(海南)도, 베이징(北京), 장자제(張家界), 쿤밍(昆明), 샤먼(廈門), 구이린(桂林), 리장(麗江) 등 중국 명소들의 관광상품 가격이 국경절 연휴 대비 15~20%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등으로 향하는 해외 여행상품 가격은 30~50% 급락했다.
여행업계는 '싼 가격에 여유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춘추궈뤼(春秋國旅)는 4박5일간 4성급 호텔에 묵으며 윈난(云南)성 리장을 여행하는 상품 가격을 1인당 3000위안(55만2000원)으로 30% 내렸다.
다퉁(大通)여행은 윈난성 6일 자유여행 상품 가격을 2290위안에 내놓았으며 2명이 함께 여행상품을 구입하면 1명은 반값만 받는다.
이 회사는 열차를 이용한 5박6일 구이린 여행상품 가격 또한 999위안(18만원)으로 30% 내렸다.
이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중하순부터 12월까지는 중국에서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에 꼽히므로 통상 여행상품 가격이 내려간다.
춘추궈뤼 등 여행사들은 오는 12일부터 전세기를 이용한 5박6일 푸껫 여행 가격을 3626위안으로 30% 가량 낮췄다.
홍콩 3박4일 여행은 2000위안, 대만 5박6일 여행은 3866위안 등으로 국경절 기간에 비해 15~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