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 CGL 2호기 생산 개시

2011-10-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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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반기 총 생산능력 135만t으로 확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하이스코가 당진공장 용융아연도금설비(CGL) 2호기 생산을 시작했다. CGL이란 냉연강판을 열처리 한 뒤 용융상태의 아연을 강판 표면에 도금,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 회사는 7일 당진공장 두 번째 CGL의 설치 공사를 마무리 짓는 준공식과 함께 생산 시작을 알리는 가동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및 신성재 사장 등 임직원 및 공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CGL 2호기 착공에 들어간 후 총 15개월 동안 1063억원을 들여 이를 완공했다.

이 곳에선 향후 0.2~1.3㎜ 두께의 아연도금강판을 연간 25만t씩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당진공장은 35만t의 냉연강판과 함께 60만t의 융용아연도금설비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CGL 1호기는 자동차용 강판, 2호기는 건축자재 등 일반강판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제품 특화 생산체계가 가능해지며 생산성 및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혼류생산에 필요했던 용도전환 공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으며, 전용 생산에 따라 제품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전남 순천 공장에서도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1260억원을 들여 연산 30만t의 CGL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시 현대하이스코의 총 CGL 생산능력은 135만t에 달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 고로 가동 및 글로벌 자동차 생산 증가 추세에 대비한 것”이라며 “쇳물(현대제철)-완성차(현대ㆍ기아차)를 잇는 고품질 냉연강판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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