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 소니에릭슨 경영권 확보 추진

2011-10-07 16:17
  • 글자크기 설정

日 소니, 소니에릭슨 경영권 확보 추진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소니가 에릭슨과 합작 설립한 휴대폰 회사 소니에릭슨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인수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니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소니가 소니에릭슨 경영권 확보를 위해 에릭슨과 논의 중이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10년간 이어온 계약을 이달 안에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몇 주간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소니가 소니에릭슨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언제든 결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릭슨과 소니는 지분 인수 협상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에릭슨 대변인은 "우리는 합작 회사에 대해 장기적인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 대변인도 "이 협상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요시하루 이즈미 일본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상은 에릭슨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 특허의 지속적인 이용에 대한 합의에 따라 1조3000억원 규모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소니는 제품 부문과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이 분리돼 있다"며 "이 두 사업이 통합되면 소니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