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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에 출전중인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의 올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301.08야드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한 양용은(39·KB금융그룹)보다 20야드 정도는 더 나갈성싶다.
7일 2라운드를 마친 후 그에게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볼을 멀리 날릴 수 있는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그는 네 가지로 요약 설명했다. 첫째는 좋은 테크닉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는 레슨코치한테서 스윙이나 샷 기량을 잘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드라이버나 볼 등 최신제품의 성능을 최대한 이용하라는 것. 자신에게 맞는 제품,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쓰면 거리가 조금 늘 수 있다는 것. 셋째는 세게 치라는 것. 그는 “평상시보다 좀 세게 치면 나 자신도 2∼3야드는 더 나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넷째는 볼과 클럽헤드의 컨택트를 견실하게(solid) 하라는 것. 스윗 스폿에 볼을 맞히라는 얘기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대답은 상충하는 듯하다. 세게 치려다 보면 스윗 스폿에 볼을 맞힐 확률도 낮아지게 마련이 아닌가?
그의 말을 종합하면 “좋은 선생한테서 제대로 레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피팅클럽을 쓰며 세게, 그리고 정확하게 스윙하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아마추어들이 실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조언해줄 말은?”이라는 이어진 질문에 대해 “어려서부터 최대한 멀리 치는 법을 배우라”고 했다.
두 말을 종합해볼 때, 볼을 클럽헤드 가운데에 맞히는 능력이 있는 골퍼들은 지금보다 더 강하게 스윙하는 것이 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리는 길인 듯하다. /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