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100여명은 7일 부평구 삼화고속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오는 10일 오전 5시부터 민노총 소속 노조원 500여명 전원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면서 "임금 인상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이 이뤄질 때까지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들은 “회사가 지난 교섭에서 제시한 임금안대로 계산하면 월급은 오히려 줄어 든다”며 임금을 올려 달라는 노동자의 요구를 무시한 사측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30일 마지막 교섭에서 사측은 1일 20~21시간에서 18시간으로 근무 시간을 줄이고 시급을 2.5% 인상키로 했다. 다만 CCTV수당ㆍ근속수당 등 일부 수당을 폐지키로 했다.
한편 노조 파업으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총 20개 노선 242대의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조원 100여명을 버스 운행에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