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박재완 "인천공항 매각, 국민주 방식에만 집착하지 않겠다"

2011-10-07 11:1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인천공항 국민주 매각과 관련 “정부가 국민주 방식에 집착을 하고 그것이 유일한 길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한국전력 국민주 매각 사례와 같이 시장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최경환 한나라당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공사법 개정과 관련해 국회의 동의를 받게 되면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우회 및 편법은 사용하지 않고 혹 부칙을 개정할 경우에도 국회와 충분히 상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기업의 고졸 채용 확대가 대졸자의 취업기회를 빼앗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수 및 취약계층에 대해서 쿼터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조으이 할당 개념을 적용하는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바탕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공공기관에 고졸자 적합 업종이 얼마나 있는지 적극 조사해 올 하반기부터 고졸자를 적극 채용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한편 MB정부의 ‘낙수경제론(고환율·부자감세·저금리 등 부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면 서민들에게 그 영향이 미친다는 것)’이 양극화 문제를 키웠다는 이용섭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MB정부가 저평가 돼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지나치게 우리 경제를 비하하는 시각과 공세도 일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