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인센티브 단체,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이하 바오젠) 1만860명이 15일간 한국에 남긴 수확이다. 이 단체는 9월 13일부터 28일까지 회당 약 1천 4백명 규모로 총 8회에 걸쳐 방한, 제주와 서울에서 5박 6일 일정으로 머물렀다.
한국관광공사는 6일 ‘바오젠’ 인센티브 관광객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항공료와 숙식비, 교통비, 쇼핑 등 파악된 모든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을 때 1인당 소비액은 263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을 전체 참가자들에게 적용하였을 때 직접 소비지출효과는 286억, 생산유발효과는 516억이라고 공사는 추정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출국 수속을 밟기 전에 설문에 응했기 때문에 출국장 면세점에서 쇼핑까지 고려하면 실제 지출 규모는 이보다 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59점을 기록해 대부분이 한국관광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세부 항목별보면 가이드와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4.85, 4.74로 비교적 높아 대체로 서비스 측면에 대한 만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관광지 중에서는 에버랜드(4.69)와 제주도의 성산일출봉(4.63), 주상절리대(4.61)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쇼핑만족도에서는 면세점(4.61)은 동대문 일대(4.46점)나 토산품 판매점(4.50)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반해 김치담그기(4.49) 및 한복입기 체험(4.42)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