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분기 실적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선 금호석유, OCI,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 만이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석화기업 실적감소 배경은 크게 3가지로 중국내 합성수지 지급률 상승에 따른 합성수지 수익성 하락, 중국의 긴축정책이 지속되면서 재고확대 수요감소에 따른 석화제품 가격하락,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화제품 가격 동반하락 탓”이라고 설명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이에 비해 3개 정유기업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수가격환원에 따른 내수 석유제품 가격의 평균판매단가 상승, 2분기 발생한 공정위과징금 등 일회성비용 소멸, PX 가격상승에 따른 화학부문의 이익증가 덕분”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9월 말 국제유가 하락과 원ㆍ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재고평가손실과 환관련손실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ㆍ정유사들의 4분기 역시 3분기보다 증가하긴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개별기업별로 정기보수와 일회성비용 반영이 있고 국제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석화제품의 수익성 개선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