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오피스텔 건축 늘었다

2011-10-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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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분기 건축허가 면적 전년比 40%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용 건축물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축허가 면적은 총 3496만9000㎡, 5만7440동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9.5%, 9.7% 늘었다. 지난 2분기의 3523만9000㎡, 6만7974동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극심한 건축경기 침체에서는 다소 벗어났다.

용도별로는 지난 3분기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이 1527만9000㎡로 전체 물량의 43.7%를 차지했다. 상업용과 공업용이 각각 779만4000㎡(22.3%), 421만8000㎡(12.1%)였다.

주거용 건물 가운데는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143%나 늘어난 994만2000㎡를 기록했고, 다가구주택과 단독, 다세대·연립주택도 모두 증가했다. 오피스텔은 지난 3분기 87만9000㎡로 지난해 3분기 25만8000㎡에 비해 240%나 늘었다. 고시원도 지난해 3분기 38만7000㎡에서 올해 3분기 39만9000㎡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 경남, 대전 등지의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늘었다.

국토부는 아파트값이 약세인데다 저금리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오피스텔 건축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오피스텔도 매입 임대사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공급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축물 착공 면적은 총 2269만4000㎡, 4만7915동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4%, 5.8% 증가했다. 주거용이 840만㎡(37%)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 544만3000㎡(24%), 공업용 398만5000㎡(17.6%) 등의 순이다.

반면 3분기 준공 물량은 연면적 기준 2788만6000㎡, 4만8779동으로 3분기 대비 각각 11%,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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