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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변 자전거길 조감도.<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 남한강길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됐다.
양평군은 8일 오전 10시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남한강변 자전거길’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퓨전 국악공연과 BMX 자전거 묘기단의 시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100여명이 참가하는 기념 세레모니도 열린다.
특히 준공식에 이어 주요 인사 150여명이 북한강 철교부터 능내역까지 4.5㎞ 구간을 자전거로 순회한 뒤, 자전거 모두를 양평군에 기증할 예정이다.
‘남한강변 자전거길’은 전국 최초로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복선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한 자전거길이다.
남한강변 자전거길은 양평군 양서면~양평읍 폭 3~4.5m, 길이 18.3㎞로 조성됐다.
북한강 철교 상부를 친환경 목재로 시공하고 바닥 일부를 투명소재로 시공, 밑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구간별로 쉼터를 조성하고 수목을 식재하는 등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자전거거도로와 산책로로 함께 조성됐다.
남한강변 자전거길은 남양주 구간을 포함해 행주대교와 팔당대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과 연결돼 한강변 90㎞ 구간의 자전거길로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세미원과 들꽃수목원, 물안개공원, 천주교 양근성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돼 환상적인 명품 자전거도로가 될 전망”이라며 “자전거 이용객이 양평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양평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