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알렸다.
애플은 잡스의 사진과 함께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라는 문구를 달아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잡스는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병가를 낸 지 7개월 만인 8월 24일, CEO직에서 물러나 후임 팀 쿡에게 바통을 이었다.
그는 비록 일선에서 물러나긴 했어도 여전히 경영에 참여했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잡스가 숨졌다는 사실이 이날 공식 발표되자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사망 소식을 나르며 온라인에서나마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그를 추억하는 동영상이나 사진, 글귀들도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의 나이56세 정말 뜨겁고 열정적으로 산 사람같다”며 “이슈가 된 그의 삶은 만족스러웠을까. 죽음을 준비한 그의 마지막이 숙연해진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간의 완벽한 인생이란 이런게 아닐까싶다. 처음부터 끝, 바닥부터 정상까지 모두 경험한 시대의 아이콘”이라며 고인이 이룬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학계 등 유명 인사와 IT업계도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티브 잡스 별세. ‘Stay Hungry, Stay Foolish’를 생각하며 그를 추모한다”라고 썼다.
안철수연구소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시대가 저무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의 유산은 남아있을 것이다. 울컥하다”고 전했다.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도 “불꽃같은 정열과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실천해온 고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애도합니다. IT에서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움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별이 될 것입니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소 존경했던 고 스티브 잡스의 별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은 세계 IT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끈 천재적 기업가였으며, 그의 창조적 정신과 뛰어난 업적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이끈 천재성이 이렇게 돼 안타깝고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팬택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에 조의를 표한다”라며 “애플이 가져온 혁신과 충격의 원천은 스티브 잡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