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레이븐브릭과 태양열 이용 창호 개발

2011-10-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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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머크 KGaA의 미국 계열사 EMD 케미컬스가 덴버 소재 친환경 기술 업체인 레이븐브릭(RavenBrick)과 협력해 태양열을 통해 열리고 닫히는 창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머크에 따르면 이 기술을 위해 머크의 액정 기술과 레이븐브릭의 창호 기술이 결합됐다. 레이븐윈도(RavenWindows)는 다이내믹 스마트 투광조절 기술을 이용한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창문은 콜로라도 골든에 있는 미 에너지부 산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실(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NREL)의 연구지원시설(Research Support Facility, RSF) 건물에 설치됐다. 머크는 특허 출원된 레이븐윈도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액정 혼합물을 공급해왔다.

22만 평방피트의 규모로 신축된 RSF는 대표적인 국제 친환경 건축물 인증(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옥상 태양열 집적판과 같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에서부터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시설은 물론 재활용 건축물 소재, 그린 컴퓨팅, 그리고 여기에 더해 에너지 효율적인 창호 시스템이 장착됐다. 레이븐윈도는 이러한 니즈를 직접적으로 충족시켰다. 우수한 성능과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아 레이븐윈도는 2011년 12월 완공되는 RSF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머크의 액정 및 광학필름소재 마케팅 영업 책임자인 라이너 니프(Rainer Neeff)는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에서 스마트 창문 기술이 갖는 엄청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머크는 액정 소재 포트폴리오에서 개발된 기능형 액정을 공급해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빌딩 시장을 지원할 역량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븐브릭의 CEO 알렉스 버니(Alex Burney)는 “국립재생에너지연구실 건물을 통한 머크와의 협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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