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일 오전 군산 지곡동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그랜저XG 승용차 뒷자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승용차 안에서는 ‘부모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번개탄, 화덕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군산 미장동 김 씨의 아파트 안방에서 숨져 있는 김 씨의 아내 조 모씨를 발견했다.
조 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유서와 3억원의 빚 때문에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지난달 26일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