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을 선도할 청소년 백일장이 오는 8일 장원급제 전설이 살아 숨쉬는 천년 고찰 칠장사에서 개최된다.
금번 행사(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는 칠장사, mbn, 매일경제가 주최하고, 백일장 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학용 국회의원, 칠장사 주지 지강 합장)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도 교육청, 안성시가 후원한다
이번 백일장은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가 과거를 치르러 가면서 칠장사에 머물던 중 꿈에 나온 시제가 과거 시험에 그대로 나와 장원을 했다’는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전설이 내려오는 칠장사 등 안성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격은 전국에 재학중인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회는 운문·산문 2부문으로 나눠 치러지게 된다.
또 대상 경기도지사상인 혜소국사상은 1명, 장원 경기도교육감상인 박문수상은 중고등부 운문과 산문부문 4명, 차상 안성시장장 4명등 총 53명에게 상이 주어지며, 대상 배출 학교에는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백일장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이 넘치는 마법의 성(城)인 안성시에 21세기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문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줄 이번 문화축제에 많은 인재들이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