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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유지나 순경(사진 왼쪽)과 임을상 경위.<사진제공=의정부경찰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한 경찰관의 기지가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참사를 막았다.
주인공은 경기도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유지나 순경(27).
불은 연이어 옆에 세워져있던 오토바이에 옮겨붙었고, 이윽고 인근 주택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
이를 본 유 순경은 소방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블을 끄는 동시에 주택에서 잠자던 일가족 4명을 긴급하게 대피시켰다.
이처럼 유 순경의 기지로 모두가 잠든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유 순경은 이후에도 화재로 인한 가스누출 등 2차적 피해방지를 위해 도시가스 계량기를 잠그는 등 사후조치도 잊지 않았다.
유 순경은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으면 저처럼 대응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치안서비스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