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주승용 “국립의료원 특강료로 100만원 펑펑”

2011-10-04 15: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만성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해 4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국립중앙의료원이 1시간 짜리 특강에 100만원의 강연료를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은 특강비로 지난해 27명에게 2205만원, 올해 21명에게 2050만원을 지급하는 등 기준 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국립의료원의 전문가 활용 경비 지급기준에서 따르면 장관급 강연료는 시간당 50만원, 차관급과 대학교수는 45만원, 국장급과 부교수급은 20만원이다.

1시간을 초과했을 경우 50%를 가산 지급할 수 있다.

의료원은 법인화 이후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주 월요일 1시간 가량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운찬 전 총리를 비롯해 방송인, 산악인 등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주 의원은 “정부 출연금으로 400억원씩 받아 운영하고, 적자 해결한다면서 특수법인화까지 했으면서 물 쓰듯 강사료를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립의료원은 관련 직원 징계와 함께 다른 기관의 외부 강사료 지급 기준을 참고해 적정한 강사료 지급 기준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