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 2조3000억원(-16.7%QoQ), 영업적자 3050억원, 당기순손실은 50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말 대비 3분기 말 환율 상승으로 3분기 당기 순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다만 외화환산손실은 현금유출을 동반하지 않고 향후 환율 하락 시에 환산이익으로 환원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이제부턴 3분기 실적부진이 아니라 9월부터 실적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미 D램 가격이 9월에 한계수준까지 하락했으므로 4분기 중 특별한 가격상승이 없더라도 4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4분기 영업적자로 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3분기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라며 “매크로 불확실성 국면에선 먼저 반영한 섹터 또는 반등시 탄력이 강할 섹터 투자가 가장 안전하고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