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벨기에 등 이상고온

2011-10-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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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서북부 지역에 1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일 벨기에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네덜란드 기상 관측의 기준지점인 중부 드 빌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25.7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기상청은 이는 중부지역의 10월 1일 기온으로는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1908년의 24.1도에 비해 1.6도나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의 브레 지역에서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27.9도로 기상관측이 실시된 이래 같은 날 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남부 켄트 주의 그레이브스엔드에서는 이날 기온이 29.5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기록인 1985년의 29.4도를 깼다.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의 기상 캐스터는 "벨기에의 9월 말~10월 초 예년 평균 기온은 17도 안팎"이라며 "요즘은 전형적인 한여름 날씨"라고 말했다.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남부에선 지난 10여 일 동안 지역에 따라 23-27도의 매우 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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