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생 시위는 아미엥과 피카르디, 두에, 랑스 등 북부지방에서 시작돼 파리 외곽까지 번졌으며, 학생들은 돌과 계란을 던지거나 차량을 불태우고 길거리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아미엥에서 화염병과 돌을 던진 4명을 검거하는 등 총 30여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면서 그러나 화염병 투척 용의자는 학생이 아니고 외부에서 개입된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시위가 전날 랑스에서 시작된 이후 문자메시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타고 삽시간에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정부가 방학을 1개월 축소하기를 희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방학 축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고교생연합(UNL) 대표인 빅토르 콜롱바니는 여름방학을 1개월 축소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떠돌고 있다면서 이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