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나 배를 통해 입국해 인천시내 인근 호텔에서 하루 정도 묶고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출국 전날 공항이나 여객터미널 근처에 머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인천에어포트호텔'은 이 기간 중국인에 할당된 객실 수 130여개가 일찍부터 마감됐다.
연휴 20일 전부터 예약 문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받지 못한 손님이 더 많다.
'인천공항 영종호텔'도 객실 45개 가운데 50%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예약이 찬 상태다.
국제선이 오가는 인천항과 인접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은 연휴 1개월 전부터 하루에 3~4건의 단체 예약 문의가 이어졌다. 연휴 기간 800명의 중국인이 방문할 예정이라 남은 객실이 없는 상태다.
연수구에 위치한 베니키아프리미어 송도브릿지호텔도 전체 객실 241개 가운데 50% 이상이 중국인 여행객으로 꽉 찼다.
인천지역 다른 호텔의 한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은 항상 많지만 올해 긴 연휴를 맞아 대거 방문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예약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