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연체·차압 소폭 증가

2011-09-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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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지영 특파원) 지난 2분기에 미국에서 주택 모기지(할부금 매달 원금+이자)를 한 번이라도 납부하지 않은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화감독국(OCC)에 따르면 전체 주택 모기지 채무자 전체의 12%가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월 납부를 하지 않거나 주택 차압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1.4% 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OCC측은 2분기 소폭 증가된 배경에 대해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실업률이 늘어나면서 채무 불이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주택 차압이 1년 전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앞으로 수개월 안에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주택 차압을 막을 방법이 점점 없어기기 때문이다.

반면 2분기에 융자 업체나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융자 재조정(Modification)을 받은 주택 소유주의 무려 18.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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