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클리블랜드, 악타 감독과 “2년 더”

2011-09-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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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9)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매니 악타 감독에게 2013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클리블랜드는 30일(한국시간) 내년으로 계약이 끝나는 악타 감독에 대해 2013년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악타 감독은 클리블랜드 감독으로 올해를 포함해 두 시즌을 보내면서 149승175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30승15패라는 경이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8월과 9월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내리막길을 탔다.

결국 80승8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4게임차 뒤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구단 측은 악타 감독이 지난 시즌보다 승수를 11게임이나 늘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시즌 전 중부지구 꼴찌를 다툴 것이라던 최악의 전망을 뒤로하고 5할 승률에 가까운 선전을 펼쳤다는 점도 한몫했다.

2013년까지 자리를 보장받은 사령탑에 비해 코치진에서는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벤치 코치인 팀 톨만이 올 시즌 마감 직전 파킨슨병을 앓아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의를 표명했다.

팀 벨처(49) 투수 코치 역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코치직을 물러났다. 샌디 알로마 주니어 1루코치 역시 아지 기옌 감독이 플로리다 말린스로 옮기며 공석이 된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팀을 떠날 수 있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오프시즌 동안 전력보강과 더불어 코치진 인선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안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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