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車시장 4년후 600만대 공급과잉 될 것"

2011-09-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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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5년 600만대 공급 과잉현상이 발생, 경쟁과열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이징현대자동차의 노재만 사장은 29일 베이징(北京) 외신기자클럽 강연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내놨다.

노 사장은 이날“현재 추세대로라면 2015년 중국내 자동차 공급대수는 2551만대로 예상되는 반면 같은 해 중국의 국가통계국이 전망한 수요는 1960만대 수준"이라며 591만대의 공급 과잉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수요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전년대비 올해 자동차 수요증가율은 13.6%(1270만대), 2012년 12.6%(1430만대), 2013년 12.8%(1612만대), 2014년 11.2%(1793만대), 2015년 9.3%(1960만대)로 점차 하락해 2020년에는 6.6%(2844만대)가 될 것이으로 전망된다.

노 사장은 아울러 “중국의 자동차 구매가 점차적으로 그 자체의 품질보다는 브랜드 파워, 소비자 만족도, 서비스 지수 등의 감정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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